[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에서 제한적인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대비 엔화가 160엔을 돌파한 이후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 추정으로 인해 급락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까워진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7.0원)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1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6.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60엔을 돌파한 이후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150엔 중반대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 연휴를 맞아 거래량이 얇아진 가운데 이날도 엔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 엔화 약세 배팅 열기가 잦아든 가운데 전날처럼 당국으로 추정되는 실개입 움직임이 확인될 경우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은 근로자의 날 연휴로 인해 휴장한다. 또 미국 FOMC 회의가 오는 30일과 5월 1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경계심도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열어둘지, 올해 금리인하 카드를 버릴지, 아니면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일지에 따라 시장 심리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밤에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1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1bp 내린 4.979%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5.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엔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위안화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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