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천병준 부산 동래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과 부산대 학생 등 100명이 23일 부산시의회를 찾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인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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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천병준 부산 동래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과 대학생, 청년 등 100명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입당에 합류했다.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천 위원장 등은 “지금의 거대 양당 구조 정치는 우리나라 정치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극단주의적 승패주의 정치 속에 부산과 시민, 국민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민주당 탈당 이유를 밝혔다.

송도형(부산대 정치외교학과, 전 민주당 당원)씨도 “김대중 대통령의 양보와 포용의 정치, 노무현 대통령의 소신, 통합의 정치가 사라졌다”라며 다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학모(부산대 정치외교학과, 전 국민의힘 당원)씨는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이 말했던 공적과 상식은 사라졌다”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김건희,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거부를 탈당의 주요한 이유로 내세웠다. 그는 “명분도, 민의도 무시한 행태”라며 “대통령과 여당이 이분적으로 갈라치기를 조장, 갈등을 통합 집결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을 대체할 대안이 ‘새로운미래’라고 입을 모았다. 세 사람은 100명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한 개인의 권력에 집중하는 사당화 정치에서 벗어나 기본에 충실한 정치로 향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지역에서 청년들이 공개적으로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한 첫 사례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6일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 등 1000명이 민주당 탈당을 발표했다. 부산 청년 100명은 오는 25일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출범식에 앞두고 이날 언론에 입장을 표명하고, 명단을 창당준비위에 제출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들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천 위원장은 “두 당의 당원뿐만 아니라 무당층도 섞여 있다”라며 “창당대회 과정에서 이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큰사진보기 ▲ 1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가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위원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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